▲ 클롭vs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장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에선 모두 6번 만나 1승 4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언제나 치열했던 맞대결, 이번엔 어떤 팀이 웃을까.

토트넘과 리버풀은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토트넘이 3승 1패로 5위를 달리고 있고, 원정 팀 리버풀은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팀으로 손꼽힌다.

전체적인 스쿼드의 힘이 강하다. 토트넘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이 버티고 있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등 수비와 중원의 힘도 좋다. 리버풀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피르힐 판 데이크 등이 버티고 있다.

이 선수들을 하나로 꿰는 것이 바로 감독의 몫. 두 팀의 사령탑은 한정된 스쿼드를 보유하고도 성적을 낼 줄 아는 '명장'들이다. 시간을 두고 팀을 조직하고 안정시키고,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이제 '우승'을 노릴 타이밍이 됐다. 명장 아래서 함께 성장한 선수들도 강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실리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즐기고 전방 압박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전력상 대등하거나 우위라고 판단할 땐 수비적으로 물러선 뒤 역습을 노리기도 한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최전방에 공격력과 함께 활동량을 두루 갖춘 선수들을 보유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리버풀을 이끌고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리버풀의 전술은 '게겐 프레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최전방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해, 공격 전개의 세밀성을 떨어뜨린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 등 최전방에 발빠른 공격수들이 역습으로 상대를 흔든다. 중원 조합도 활발하고 적극적인 선수들로 꾸린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과 클롭 감독이 부임한 뒤 리버풀은 리그에서 1승 4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선다. 무승부가 많지만 경기 내용이 지루하지 않다. 적극적인 두 팀이 만난다. 물러서서 지키는 운영보단 승리를 노린다. 언제나 치열하게 싸우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7-18시즌 26라운드에선 2-2로 경기를 마쳤다. 모하메드 살라가 3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빅토르 완야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1-1로 맞섰다. 90분이 모두 종료된 뒤 살라의 환상적인 득점이 터지며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케인은 1번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2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워낙 팽팽한 대결이 예상돼 실수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9라운드에서는 토트넘이 4-1로 리버풀을 이겼다. 해리 케인이 두 골, 손흥민이 1골, 델레 알리가 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불안한 수비를 펼치면서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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