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두고 결정을 번복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현아, 펜타곤 이던의 퇴출을 결정했다가 번복했다.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결정을 번복하는 과정 속에서 신뢰도도 잃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뜨겁다. 최근 열애를 인정한 현아와 펜타곤 이던을 퇴출한다고 밝혔다가 이 결정을 반나절 만에 번복하면서 혼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 이던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관심도를 증명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오전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알리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내용은 이렇다.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했는데, 현아와 이던과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퇴출을 결정한 것.

앞서 현아와 이던은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열애설 초기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열애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하루 뒤에 현아와 이던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팬들 앞에서 당당하고 싶다면서 열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열애 인정 후폭풍은 강했다. 현아와 이던이 속한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가 팬 사인회, 방송 스케줄 등을 급하게 취소하는 등 활동을 조기 마감했고, 이던은 펜타곤 및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측이 이던의 활동 중단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추측은 난무했다.

결국 열애 후폭풍은 현아와 이던의 퇴출까지 이어졌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과 사이에서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만흔 논의와 고심 끝에 퇴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퇴출 결정 후폭풍도 거셌다. 일부 네티즌은 현아와 이던을 옹호했고, 다른 네티즌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결정을 지지했다. 네티즌들의 의견 대립이 있는 가운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점점 떨어졌다.

▲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두고 결정을 번복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반나절 만에 결정을 180도 바꿨다. 현아와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는 것. 특히 큐브엔터테인먼트 신대남 대표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곧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11시에 퇴출을 결정했다가 오후 6시에 번복했다. 6시간 만에 현아와 이던의 퇴출 결정을 번복하면서 혼란을 가중시켰을 뿐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알리면서 신뢰를 강조했다. 하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내린 번복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들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혼란만 줬다. 그토록 강조한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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