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없이 비긴 인천과 수원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중요한 경기였지만 인천과 수원 모두 웃지 못했다.

인천과 수원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8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이 경기 전까지 리그 4위로, 리그 3위 울산과 승점 차이는 5점이었다. 수원은 앞서 열린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결과를 알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직전에 울산이 포항에 2-0 완승을 거뒀다. 그렇기 때문에 인천전 승리가 꼭 필요했다.

경기 전 이병근 감독대행은 "인천과 경기 다음으로 전북과 ACL 경기가 있지만 이 경기도 중요하다. 꼭 승점 3점을 따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분 좋은 승리로 ACL 이란 중요한 경기를 치를 수 있었지만 다소 무거운 마음을 안고 수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인천도 꼭 따야 할 승점을 놓쳤다. 인천은 승점 24점으로 12위, 꼴찌였다. 11위 전남과 승점 1점 차이였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탈꼴지가 가능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면 승점 25점으로 같아지고 다득점에서 앞서 11위가 되지만 어차피 전남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가 되기 때문에 완벽한 탈꼴지를 위해서는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하지만 인천 역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두 팀 모두 웃지 못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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