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8회 4득점을 앞세워 4-2 역전승을 수확했다. KIA는 전날(14일) 7회 역전승에 이어 이틀 연속 뒤집기 한판에 성공했다. SK는 5연승이 멈췄다.

3회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노수광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양팀은 4회부터 7회까지 둘 다 1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투수전을 이어갔다. 특히 SK는 양현종의 호투에 막혀 3회 1사부터 8회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SK가 8회 침묵을 깼다. 1사 후 김성현이 볼넷으로, 이성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3루에서 노수광이 1타점 땅볼을 기록하면서 팀에 달아나는 점수를 선사했다.

KIA도 8회 반격했다. 1사 후 김주찬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어 2사 1루에서 이범호, 대타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최원준은 1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1루수 송구가 빠지면서 2루, 3루주자가 득점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 견제사로 찬스를 날렸던 버나디나가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한희재 기자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며 역대 18번째, 좌완 투수 4번째 통산 120승을 달성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김윤동은 시즌 3세이브를 달성했다.

버나디나는 7회 주루 실수를 만회하는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정의윤이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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