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파울루 벤투의 마음을 사로 잡은 선수는 누구일까?

벤투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8라운드 인천과 수원의 경기를 관전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0월 A매치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벤투 감독은 선수 물색에 주력할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과 일부 예선,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한국 경기를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9월 A매치를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들을 바탕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 위주로 꾸려졌다.

9월 A매치는 부임 직후 치른 경기였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하지만 10월 A매치는 기간이 충분한 만큼 벤투 감독의 색깔에 부합하는 새로운 얼굴들이 나올 수 있다.

인천과 수원 선수 중 9월 A매치에 뛴 선수는 문선민, 홍철(소집 당시 상무, 소집 다음날 전역) 2명이다.

소집된 선수는 2명이지만 충분히 대표팀에 뽑힐 선수는 많다. 인천에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김진야, 수원에서는 베테랑 염기훈을 비롯해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이날은 전반 45분 동안 큰 활약은 하지 못한 유주안 등이 있다.

경기 전 벤투 감독이 온다는 소식은 선수들도 알고 있었다. 새로운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고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 수원이 수비에 집중했기 때문에 득점이 나오지 않는 등 비교적 루즈한 경기가 펼쳐졌기에 어떤 선수가 벤투의 마음을 사로잡았을지 미지수다.

10월 A매치 첫 경기는 12일 우루과이전이다. 한 달도 남지 않았고, 리그는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K리그 선수들은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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