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11전 11패. 아직 5경기가 남았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남은 두산과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류중일 감독에게 두산과 이전 경기와 남은 경기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류 감독은 지난 7월 21일 두산과 경기를 이야기했다.
"8-1로 이기고 있었는데 뒤집혔다. 그때 우위를 내줬다"고 말했다. LG는 두산에 소위 말해 '말렸다'. 당시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던 20일에는 4-5로 졌고, 21일에는 8-1로 앞서던 경기를 빼앗기며 10-17로 졌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친 대가는 컸다. 당시 LG는 5전 5패였으나 3연전이 끝나고 8전 8패가 됐다. 이후 7월 31일부터 8월 2일가지 열린 3경기에서도 전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와 5위 싸움을 하는 동시에, 넥센 히어로즈가 앉은 4위에 도전하는 LG는 남은 두산과 5경기가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이어가던 류 감독에게 두산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표정이 조금 바뀌었다. 류 감독은 "아직까지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게 문제다. 남은 시즌의 변수가 될 수 있다"라며 답했다.
이어 "선수들이 참 이기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하려고 하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경직되고 실수가 나올 때가 있다. 오는 20일, 21일 2경기가 있고 29일, 30일 2경기가 있다. 그리고 취소된 1경기가 남았다"고 언급했다.
류 감독은 "로테이션 상으로는 헨리 소사와 (차)우찬이가 나간다. 한번 해보겠다"라며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시즌 막바지에 두산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노리는 LG. 두산전 결과에 올 시즌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한번 해보겠다"는 다짐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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