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넬로 알바레스(28, 멕시코)와 게나디 골로프킨(36, 카자흐스탄)의 경기를 채점한 심판 3명은 세 명 모두 11라운드까지 105-104로 알바레스의 우세를 판정했다.
16일(한국 시간) 경기가 끝나고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공개한 채점표에 따르면 두 선수는 4라운드까지 2개 라운드를 나눠가졌고, 골로프킨의 인상적인 공격이 터진 10라운드와 11라운드는 모두 10-9로 골로프킨이 가져갔다.
마지막 12라운드에 판정이 갈렸다. 글렌 펠드먼은 10-9로 골로프킨이 이겼다고 채점해 합계 114-114로 무승부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나머지 저지 두 명이 10-9로 알바레스의 승리를 채점했다. 저지 3명 가운데 2명이 115-113으로 판정을 내려 2-0으로 승패가 갈렸다.
복싱 경기 분석사이트 컴퓨복스에 따르면 12라운드에 유효타는 21-20으로 알바레스가 조금 앞섰다. 그러나 펀치 정확성에서 알바레스가 32.8%, 골로프킨이 22.5%로 차이가 벌어졌다. 유효타 가운데 알바레스는 잽이 2회, 힘이 실린 공격(Power Punches)이 19회였고 골로프킨은 잽이 10회, 힘이 실린 공격이 10회였다.
전체 라운드로 따졌을 땐 유효타 234-202로 골로프킨이 앞섰다. 골로프킨은 879회, 알바레스는 622회 공격했다.
미국에선 판정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들의 판정도 실제 판정과 다르다. 경기를 본 미디어 18곳 알바레스의 승리를 채점한 곳은 MMA브라질(115-113) 하나다. ESPN, LA타임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기자 등 7명이 114-114로 무승부를 채점했고 나머지 10명이 골로프킨의 손을 들었다. 이 가운데 116-115로 1점 차 승리가 1명, 115-113 2점 차 승리가 2명 나머지 6곳은 116-112을 채점했다.
골로프킨은 이번 패배로 챔피언벨트와 함께 무패 복서라는 타이틀도 잃었다. 프로 41번째 경기 만에 첫 패. 39승 1무 1패다.
골로프킨의 코치 아벨 산체스는 "불만 없다. 그래서 저지들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레드벨벳 조이, 속옷 훤히 보이는 섹시 시스루
- [UFC] '지독한 연습벌레' 맥그리거가 먹는 '1日 식단'
- [UFC] 마크 헌트 '독설'…"베우둠은 弱한 약쟁이"
- [UFC] 유력한 3인…'라이트급 알도'가 마주할 미래
- [UFC] 전설 오마주…맥그리거는 '옷'으로 말한다
- [스포츠타임] 부상 귀신, 하빕-맥그리거에겐 얼씬 마라
- [UFC] 난항 예상 '맥그리거 소송'…자취 감춘 돌파구
- [UFC] '벨트 잃어버린 챔피언' 세후도…"더 귀한 게 있다"
- [UFC] 하빕 vs 맥그리거…必히 봐야 할 4가지 이유
- [UFC] "맥그리거인 줄 알아"…코미어의 냉정한 '틸 채점표'
- [UFC] 주먹 이어 酒류…위스키 론칭한 '맥그리거 사장님'
- 일본 격투기 아이콘 야마모토 노리후미, 암과 싸우다 41세에 세상과 작별
- 바둑 이어 게임도…인간 이기는 'AI 활용법'
- '오버랩' LOL 파크와 장충체육관…재도약 첫발 뗐다
- [UFC] 퍼거슨 완승 No…하빕이 보는 '229 밑그림'
- 정찬성 "에드가 잡고 타이틀전 갈 것…하빕 勝 예상" (영상)
- 하빕·맥그리거 '입씨름 In 뉴욕'…21일 스포티비 나우 생중계
- 김명구, 일본 타이틀 1차 방어…정다운, L헤비급 챔피언 올라
- [UFC] "입장권은 위스키 2병"…일타삼피 노린 맥그리거
- '가장 성공한 韓파이터'…정찬성이 강조한 'One Goal'
- 알바레스 옹호한 美복싱 전설…"GGG 승리는 헛소리"
- 화끈한 산토스, 못지않은 앤더스…UFN 137 스포티비 무료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