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한 매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 산하 유소년팀 수원매탄고(수원 U17팀)가 K리그 유스팀 대표로 출전한 2018 J리그 U17 챌린지컵에 출전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유스의 높아진 국제경쟁력을 선보였다.


<2018 J리그 U17 챌린지컵>는 일본 오사카에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일본 J리그 산하 유소년 7팀을 포함해 한국 대표 수원 삼성, 스페인 대표 레알 소시에다드, 브라질 대표 상파울루 등 총 10팀이 참가했다.

수원 U17 팀은 <2018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이틀 전인 13일부터 일찌감치 일본 오사카에 도착하여 몸을 만든 수원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열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0개 팀은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1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각 조의 팀이 서로 맞붙어 결승 진출 팀과 대회 최종순위를 결정짓는 순위결정전을 치렀다.

상파울루, 세레소 오사카, 쇼난 벨마레, 오이타 트리니타와 함께 B조에 편성된 수원 U1 7팀은 대회 첫날인 15일, 오이타와 세레소를 상대로 각각 4-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상파울루에 1-5로 패하고, 쇼난과 0-0으로 비겼지만 조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 U17 팀은 17일 오전 감바 오사카와 펼친 결승 진출 토너먼트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브라질의 명문 상파울루와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맞붙은 수원은 조별리그 대패의 아픈 기억을 복수하기 위해 전력으로 맞붙었다. 전반에 한 골을 실점한 수원은 기죽지 않고 총공세를 가하며 상파울루를 압박했지만, 쐐기 골을 내어주고 0-2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J리그와 유소년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K리그는 지난 2018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J리그 2개 팀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J리그 초청팀과 경기를 치르며, 더 많은 경기경험을 쌓고 해외의 다양한 축구문화를 접하는 계기로 삼았다. J리그 역시 이번 9월 오사카 대회를 비롯해 오는 12월 나가노 대회에는 울산 U17 팀을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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