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오마이걸이 신곡 '불꽃놀이'로 컴백했다. 제공|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예상을 벗어나는 콘셉트로 찰떡 같이 소화하며 역시 오마이걸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낸다. ‘콘셉트 요정’, 이 단어가 바로 오마이걸을 가장 잘 표현한다.

오마이걸의 컴백은 모두를 기대하게 한다. 늘 다른 콘셉트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저번에는 이 콘셉트였으니 이번에는 이렇겠지라는 예상은 오마이걸 앞에서 무의미하다. 늘 예상을 뛰어넘는 콘셉트를 제시하고,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할 때 오마이걸은 그 콘셉트를 오마이걸 만의 색으로 만들어 내면서 오마이걸 만의 장르를 구축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1비밀정원으로 스스로의 소망에 대해 노래하며 위로와 희망, 힐링을 전달했던 오마이걸은 첫 번째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로는 반하지 않을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입었다.

▲ 걸그룹 오마이걸이 신곡 '불꽃놀이'로 컴백했다. 제공|WM엔터테인먼트

이렇게 늘 예상을 뛰어 넘은 오마이걸이 이번에 내놓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은 ‘Remember Me’. 컴백 프로모션 때부터 예상 밖의 티저 이미지 등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오마이걸은 비주얼에서부터 의상 등 보이는 부분에서 먼저 변화를 줬다. ‘콘셉트 요정이긴 하지만 변화는 늘 걱정이 앞서는 법이었다.

처음 들었을 때 EDM 사운드가 나와서 생각보다 강렬한 곡을 하게 됐어요. 하지만 색다른 콘셉트를 할 수 있어 반가웠어요. ‘어떻게 오마이걸의 색을 묻혀서 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겼죠. 목소리 톤, 안무, 표정, 퍼포먼스에 신경을 썼었다. 오마이걸의 색이 많이 묻어있지만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에요.” (효정)

“EDM 사운드가 강렬하지만 뒤로 갈수록 서정적이고 감성적이에요. ‘비밀정원이 생각났어요. 많은 분들이 들으실 때 처음에는 강렬하게 보이시겠지만 갈수록 오마이걸 만의 색에 익숙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미미)

솔직하게 말하면 오마이걸을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에게는 기대하는 콘셉트가 아니라고 생각헀어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는 콘셉트와 다르지만 이것마저도 오마이걸의 색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을 하면서 저희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더 도전하고 싶었고,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비니)

▲ 오마이걸 멤버 효정. 제공|WM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멤버 미미. 제공|WM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멤버 비니. 제공|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 멤버들의 말처럼 강렬한 EDM 사운드로 시작하는 타이틀곡 불꽃놀이8개월 전 오마이걸에게 1위 트로피를 안긴 비밀정원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강렬한 EDM 사운드 뒤에는 서정적인 가사와 오마이걸 멤버들의 목소리가 입혀지면서 조금 더 강렬한 힐링을 건넨다. ‘2의 비밀정원을 연상할 수 있다.

특히 불꽃놀이는 비니의 보컬적 역량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미미의 랩 파트가 늘면서 듣는 재미를 더한다.

공백기가 되는 순간부터 앨범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래 연습 많이 했고, 다양한 창법과 발성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이번 곡에 여러 사운드가 나오는데, 더 강조하기 위해서 창법을 바꿔보며 연구를 많이 했어요.” (비니)

랩이 들어간 이전 곡들은 랩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있j서 녹음할 때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많이 힘들었던 이유가 있다면 노래와 노래 사이를 연결하는 지점에 랩이 들어가서 자칫 강하게 랩을 하면 노래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최대한 노래에 잘 묻을 수 있게, 어울릴 수 있도록 녹음했어요. 멤버들이 같이 호응해주는 파트가 있는데 그 파트에서 에너지를 받고 무대를 즐겁게 하고 있어요.” (미미)

▲ 오마이걸 멤버 아린. 제공|WM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멤버 유아. 제공|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의 숨은 노력이 담긴 불꽃놀이는 공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지만 역시 오마이걸이라는 반응은 오마이걸의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역시 믿고 듣는 옴걸(오마이걸)’이라는 반응이 좋았어요. 여러 콘셉트를 해도 오마이걸 만의 스타일로 녹여내서 많은 분들이 오마이걸은 이렇구나라고 믿어주시고 지켜봐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이 헛되지 않고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반응이었어요.” (유아)

의상과 메이크업이 바뀌었어요. 새롭지만 팬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해요” (아린)

녹화 때 팬들이 저희 무대를 보고 좋다고 해주세요. 그래서 무대에서 자신감이 생겨요. 직접적인 반응을 봤을 때 우리를 멋있게 바라봐 주는 눈빛은 처음이에요. 저희가 멋있는 콘셉트는 처음이거든요. 팬들과 새로운 케미가 생기는 것 같아 좋아요.” (지호)

▲ 오마이걸 멤버 승희. 제공|WM엔터테인먼트
▲ 오마이걸 멤버 지호. 제공|WM엔터테인먼트

좋은 반응 속에 음악 방송 무대를 꾸미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은 더 재밌게 불꽃놀이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포인트도 전했다.

카메라를 잡아 먹을 듯한 제스처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고 기억하는 노래인 만큼 안무 안에 4월의 별자리인 황소자리를 넣은 파트가 있어요. 4월은 저희가 데뷔한 달이기 때문에 미라클(팬클럽 이름)’과 저희의 추억을 담은 안무도 봐주셨으면 해요.” (승희)

멤버들이 승희 언니 파트에서 시계를 만드는 대형이 있어요. 그 시계가 너무 예뻐요. 그리고 초반 ‘Do you Remember’ 파트에서 손으로 저희 응원봉 디어 마이 봉을 손으로 표현하는 게 있어요. 그걸 찾아봐주셨으면 해요.” (지호)

오마이걸 멤버들이 퍼포먼스도 좋고, 노래도 좋지만 다른 콘셉트를 입었잖아요. 멤버들이 이 콘셉트를 어떻게 소화해 나가는지, 어떤 분위기를 만드는지, 어떻게 표현하는지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해요. 멋진 퍼포먼스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유아)

“‘불꽃놀이라는 노래가 여러 느낌이 나는 만큼 멤버들 각각의 매력이나 음색이 잘 살려진 노래라고 생각해요. 멤버들의 독특한 음색이나 보컬적인 면을 봐주셨으면 해요.” (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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