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근이 다음 시즌 빠른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마카오, 맹봉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양동근(37)이 마카오에서 펼쳐지는 터리픽12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비시즌 아시아리그 최고의 프리시즌 대항전인 터리픽12가 18일(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출발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프로농구가 인기 있는 아시아 5개국에서 12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이 초청장을 받았다. 대회 방식은 3개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2경기)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일본 가와사키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현대모비스는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동근은 “1차 전지훈련에서 비시즌 준비했던 부분을 가다듬는 데 주력했다. 이번 대회에는 라건아가 합류했다.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가 최근 태풍으로 큰 피해를 당했다. 하루빨리 복구됐으면 좋겠다. 마카오 시민들에게 응원이 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화끈한 공격 농구로 확 바뀐 팀 컬러를 자랑한 현대모비스는 다가올 2018-19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비시즌 문태종과 오용준을 영입했고 라건아를 데려오면서 더 화끈한 공격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종현도 조만간 실전 소화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19일 광저우 롱 라이언스(중국), 20일 지바 제츠(일본)와 B조 예선전을 치른다. 양동근은 “유재학 감독님이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농구를 강조한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움직이고 있다. 빠른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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