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끔찍한 화상을 입었다. 극도로 현명하지 못하고 비싼 움직임."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19일(한국 시간)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슬픈 노래"라는 제목과 함께 올 시즌을 돌아보고 다음 시즌을 예상하면서 과거 잘못된 사례로 추신수를 언급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이미 올 시즌 미래가 더 없는 텍사스의 다음 시즌을 내다봤다. "이번 겨울 텍사스는 큰돈을 뿌리지 않을 것이다"며 외부 영입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텍사스는 2013년 추신수 이후 FA(자유 계약 선수)에게 5천 만 달러를 쓰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당시 텍사스와 추신수는 7년 총액 1억 3천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 대형 계약은 지금까지 장애물이 되고 있다. 텍사스가 시즌을 접을 때마다 추신수 트레이드 설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지만,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었다. 연봉 보조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가 52경기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세울 때를 트레이드 적기라고 봤지만 끝내 그는 텍사스에 머물렀다.

팬그래프닷컴은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계약을 꼬집었다. 필더는 2012년 1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9년 총액 2억 1,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2013년 11월 트레이드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와 함께 초고액 연봉자로 분류된 필더는 부상에 고생하며 현재 은퇴했다.

매체는 "텍사스는 추신수와 필드 거래로 끔직한 화상을 입었다. 두 영입 모두 극도로 현명하지 못하고 비싼 움직임이었다"며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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