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골프계의 전설' 박세리가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을 직접 초대해 열리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21~23일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세계최초 3대 투어의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JLPGA 신지애(30, 스리본드)와 LPGA 메이저대회 통산 2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성현이 출전한다. 

국내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지현(22, KB금융그룹), 최혜진(19, 롯데), 이정은6(23, 대방건설)와 함께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LPGA, JLPGA, KLPGA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대회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기부 문화를 이끌고 참가 선수들을 배려하는 대회를 표방하며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2014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OK저축은행 박세리INVITATIONAL'로 명칭을 변경했다.

20일 오후 3시 88컨트리클럽에서 박세리, 박성현, 신지애, 이정은6, 오지현, 최혜진, 세리키즈3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갤러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다. 

미디어데이와 함께 진행되는 '채리티 챌린지 매치'에선 톱 플레이어 5명이 박세리의 20년 전 US여자오픈 헤저드샷을 연상케하는 ‘맨발샷 챌린지’와 거리별 연속 퍼팅에 도전하는 '릴레이 퍼팅챌린지'를 실시해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의 이름으로 총 1,000만 원을 골프유망주에게 기부된다.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은 “선수, 갤러리 모두가 만족하고 소통하며 더 나아가 기부를 통하여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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