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우주소녀가 새 미니앨범 'WJ PLEASE?'로 컴백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우주소녀는 그랬다. 데뷔 앨범 때부터 별자리, 마법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소녀의 성장 서사를 그려왔다. 확고한 콘셉트와 독보적인 비주얼, 귀를 사로잡는 음악으로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보여주고 들려준 우주소녀가 더 성숙하고 성장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6년 데뷔한 우주소녀는 모모모’,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등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2월에는 네 번째 미니앨범 ‘Dream your Drea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로 활동한 우주소녀는 마법학교콘셉트를 선보이며 또 다른 성장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꿈꾸는 마음으로이후 약 8개월 만에 돌아온 우주소녀는 더 업그레이드된 마법학교 콘셉트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데뷔 때부터 매 앨범마다 세계관이 있고, 콘셉트가 있었어요. 지난 앨범에 마법학교 콘셉트를 시작했는데 다들 좋아해주셨어요. 이번에도 마법학교 콘셉트로 활동하게 됐는데, 다들 좋아해주신다면 마법학교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다영)

“‘모모모때부터 ‘HAPPY’까지는 소녀였다면, ‘꿈꾸는 마음으로부탁해는 소녀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들의 세계관을 대중들에게 더 알리고 싶어요.” (은서)

지난 앨범에서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법학교라는 세계관으로 콘셉트를 잡았는데, 좀 더 구체화시켜서 마법학교 안에서의 멤버들을 볼 수 있어요. 소녀가 숙녀가 되는 과정을 담았어요. 더 성숙해지고 여성미를 넣으려고 했어요.” (보나)

▲ 걸그룹 우주소녀가 새 미니앨범 'WJ PLEASE?'로 컴백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난 꿈꾸는 마음으로활동 때 보여준 마법학교콘셉트에서 이어진 새 미니앨범 ‘WJ PLEASE?(우주 플리즈?)’ 타이틀곡은 부탁해. 도입부터 귀를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보컬 테마가 인상적인 신스팝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안아주는 것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소녀가 어떻게 사랑을 대하고 지켜내려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 부탁해를 들었을 때는 여성스럽고 여린 느낌이었어요. 제가 해석했을 때는 아련하고 여린 감성의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목소리와 콘셉트가 입혀지면서 파워풀해지고 강렬해진 것 같아요. 다른 매력이 생겼어요.” (연정)

수록곡들을 녹음해보고 타이틀곡을 부탁해로 정했어요. ‘부탁해에 저희 목소리를 입혔을 때, 좋은 것도 있었고, 안무를 받았을 때 극대화 된 점도 있어요. 만장일치로 정해진 타이틀곡이에요.” (보나)

▲ 걸그룹 우주소녀의 유닛 포레우스(왼쪽부터 여름, 다영, 연정).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의 유닛 아귀르떼스(왼쪽부터 수빈, 은서, 엑시).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의 유닛 에뉩니오(왼쪽부터 보나, 은서, 루다, 다원).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탁해를 통해 지난 앨범에서 보여준 마법학교 콘셉트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하는 우주소녀 멤버들이다. 업그레이드 된 점은 학년이 뚜렷하게 구분됐다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연정, 여름, 다영)’, 꿈을 수집하는 2학년 아귀르떼스(수빈, 엑시, 은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 주는 3학년 에뉩니온(설아, 루다, 보나, 다원)’이 우주소녀의 새로운 유닛이다. 특정 세계관과 유닛으로 더 많은 케미를 보여주는 우주소녀다.

멤버들 사이에 케미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유닛도 생겼고, 팬들이 멤버들끼리의 케미를 많이 좋아해주세요.” (보나)

세계관이 아이돌 문화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어요. 음악이 듣는 재미도 있지만 세계관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서 이 스토리 등을 통해서 찾으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되면서 팬들이 질리지 않고 재밌게 아이돌 음악을 찾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엑시)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원.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루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보나.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더 업그레이드된 마법학교 콘셉트로 무장한 타이틀곡 부탁해로 돌아왔지만 중국인 멤버 성소, 선의, 미기가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번 활동에 불참하게 된 점은 아쉽다. 3명이 빠져도 10명이나 되는 멤버이기에 공백은 없어 보이지만 완전체가 아니라는 점은 아쉽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10명과 13명의 퍼포먼스는 달라요. 어떻게 똑같게 보이게 할지 고민했어요. 동작이 더 커지고, 강도가 세졌어요. 그런 점으로 보완됐다고 생각해요. 성소와 같은 아크로바틱한 동작은 무리겠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은서)

“3명이 불참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이 되죠. 걱정되 되고 불안도 하지만 저희끼리 이야기 더 많이 하고 고민하면서 노력했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좋게 나온 것 같아요. 중국인 멤버들은 중국에서 우주소녀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고, 이번 활동 못하는 점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완전체 앨범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엑시)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설아.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수빈.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성소, 선의, 미기가 빠졌지만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더 하고 노력하고 고민해서 앨범을 만들었다는 우주소녀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조언하면서 시너지를 냈다.

세 멤버가 빠지면서 공백을 채우기 위해 디테일한 점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썼어요. 신경 쓴 만큼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엑시)

저는 보컬적으로 늘 아쉬움이 있었어요. 이번 앨범에 세 멤버가 빠지면서 어떻게 채워야 할까 걱정했는데 그때마다 룸메이트 설아가 곡 작업할 때 느낀 점을 알려주고 조언해주면서 처음으로 만족하는 앨범이 나온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늘 보컬이 약한 것 같았는데, 이번 앨범에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에요.” (은서)

이번에는 후렴구를 함께 녹음했어요. 개인의 노래만이 나닌,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하는 걸 중점적으로 하다 보니까 저희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것 같아요. 결과물을 보니 잘 섞인 것 같아요.” (연정)

저희가 엑시 뿐만 아니라 곡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공백기에 그런 작업을 하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녹음 연습을 스스로 하면서 연구도 하고 서로에게 배우는 점이 많아요. 특히 멤버들의 장점을 흡수해 적용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그래서 더 완성도 있게 녹음이 된 것 같아요. (설아)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여름.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연정.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부탁해를 비롯해 이번 앨범에는 모두 6곡이 수록됐다. 특히 마지막 트랙 ‘2월의 봄(YOU & I)’는 우주소녀의 첫 번째 팬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 팬미팅에서 공개된 팬송 ‘2월의 봄은 엑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팬클럽 우정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사랑스러운 노랫말로 표현했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곡이에요. ‘2월의 봄이 나오기 전 여러 개의 트랙으로 팬송을 만들었는데 다 거절 당했어요. 수없이 많은 작업을 통해 탄생한 곡이에요. 영광스럽게 수록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13명의 목소리가 들어간 곡이기 때문에 완전체 활동에 아쉬움이 있는 팬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해요.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해요.” (엑시)

▲ 걸그룹 우주소녀가 새 미니앨범 'WJ PLEASE?'로 컴백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업그레이드된 마법학교 콘셉트와 더 성숙해지고 여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돌아온 우주소녀는 이번 활동을 통해 우주소녀라는 이름과 멤버들을 더 알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저희가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을 했는데, TV를 틀면 연기, 예능, OST 등으로 정말 우주소녀가 많이 나왔어요. 이번 앨범을 계기로 그들이 모두 우주소녀였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요.” (보나)

개인적으로는 우주소녀를 다들 많이 보고 싶어 했으면 좋겠어요. 많이 찾아주셨으면 해요. ‘보고 싶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요.” (다영)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우주소녀도 이런 콘셉트를 할 수 있구나라고 알아주셨으면 해요. 거기에서 우주소녀의 열린 가능성을 찾고 싶은 게 저희의 목표에요. 콘셉트의 변화가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우주소녀의 색을 확실히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엑시)

우주소녀 멤버들의 포부와 꿈을 담은 새 미니앨범 ‘WJ PLEASE?’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타이틀곡 부탁해는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벅스뮤직에서는 7위로 진입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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