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J CUP에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왼쪽부터)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CJ 그룹

-페덱스 컵 랭킹 50위 중 32명 참가, 라이더 컵 참가 24명 중 7명 출전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시즌 메이저 2승' 브룩스 켑카, 제이슨 데이도 참여

-올 시즌 우승자 나상욱, 게리 우드랜드, 이안 폴터를 비롯해 어니 엘스, 아담 스콧 등도 참가

-일본의 신성 마츠야마 히데키도 출전해 김시우, 안병훈과 한·일 영건 맞대결 성사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저스틴 토마스와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최고의 PGA 투어 선수들이 'THE CJ CUP'에 나선다. 

10월 18일(목)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참가 신청이 20일 오전 (한국 시간) 마감됐다. 

지난 13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가 참가 의사를 밝혀온 데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에 빛나는 브룩스 켑카와 시즌 다승자 제이슨 데이,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까지 'THE CJ CUP'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페덱스 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작년의 25명보다 7명이 증가된 수치.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라이더 컵에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24명 가운데 7명이 'THE CJ CUP'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브룩스 켑카와 시즌 다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한 제이슨 데이가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에 이어 'THE CJ CUP' 출전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월 29년만에 US 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브룩스 켑카는 100회를 맞은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있는 브룩스 켑카가 'THE CJ CUP'에 출전하면서 국내 팬들은 통산 메이저 대회 3승에 빛나는 그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2015년 프레지던츠 컵과 지난해 'THE CJ CUP' 출전으로 방한한 바 있는 前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역시 국내 골프 팬들과 다시 만난다. 지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한 제이슨 데이는 이번 시즌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우승, 시즌 다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시즌 PGA투어 주요 대회 우승자 및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대거 'THE CJ CUP' 출전을 확정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나상욱과 2018 웨이스트 매이니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5년만에 우승하며 부활 신호탄을 날린 게리 우드랜드, 그리고 휴스턴 오픈 우승자 이안 폴터가 'THE CJ CUP' 무대를 밟는다. 이들은 작년 1회 대회에 참가한 이후 올 시즌 투어 우승을 거두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제주를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9년 프레지던츠 컵 단장이자 US오픈과 디오픈 우승을 포함, PGA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빅 이지’ 어니 엘스와 ‘통산 13승’ 2013년 마스터즈 챔피언 아담 스콧, 201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 2016년 마스터즈 우승자 대니 윌렛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 역시 국내 골프 팬들 앞에 선다. 

특히 어니 엘스의 경우 작년 대회 직전 독감으로 아쉽게 출전을 포기한 바 있어, 올해 대회에서 작년의 아쉬움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 디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 저스틴 토마스 등 다수의 메이저 챔피언들을 골프 팬들은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올해 'THE CJ CUP'에는 김시우, 안병훈,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가 출전을 확정하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90년대 출생 신성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3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두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마쓰야마 히데키는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 컵 이후 약 3년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이로써 김시우, 안병훈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는 'THE CJ CUP'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써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확정을 환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THE CJ CUP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전 세계 및 국내 골프 팬들에게 멋있는 경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내년에도 실력 있는 해외 선수들이 THE CJ CUP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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