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안시성' 포스터.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안시성'이 명절 스크린 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개봉 당일인 지난 19일 하루동안 12만 283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4만 8333명이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전투인 안시성 전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양만춘 장군 역으로 조인성을 캐스팅, 젊고 섹시한 사극을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20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명절 최고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손꼽혔으며, 대규모 전투신에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개봉 첫 날 다른 경쟁작을 재치고 흥행 1위로 출발했다.

2위는 10만 8833명을 동원한 '명당'이다.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1만 9932명이다. '안시성'을 잡지는 못했지만그래도 2위로 출발, 나쁘지 않은 시작을 알렸다.

'관상'으로 시작한 역학 3부작의 최종편으로 배우 조승우와 지성, 유재명, 김성균, 백윤식, 이원근 등이 출연했다. 사극에 땅의 기운과 관련된 내용으로 명절에 보기 좋은 영화로 지목됐다.

3위는 '컨저링'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더 넌'이다. 이날 9만 8718명을 동원했다. 명절 영화 중 유일한 공포물로 화제를 모았으며, '죽을만큼 무섭지만 죽진 않는다'는 카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0만 2369명이다.

손예진, 현빈 주연 영화 '협상'은 아쉽게도 4위로 출발했다. 명절 영화 중 가장 낮은 스코어로 8만 1022명을 동원했다.

국내 영화 최초로 협상가와 인질범의 대결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협상가와 인질범의 대결이라는 설정에 맞춰 이원 촬영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시작은 최하위지만 마지막 결과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수는 10만 5599명이다.

장기간 흥행 1위를 유지했던 '서치'는 신작들의 개봉으로 5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1만 5419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263만 5051명이다. '물괴' '너의 결혼식' '셜록 놈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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