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안시성' 조인성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안시성'이 명절 영화 중 유일하게 관객이 상승한 가운데 순위 변동 가능성이 보였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안시성'은 지난 20일 하루동안 13만 29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일보다 1만 246명(8.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8만 1144명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명절 영화 중 유일하게 관객수가 상승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명당'과 '더 넌', '협상'까지 모두 관객이 10% 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안시성' 홀로 상승했다. 이는 실관람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정된 스크린 중 실제 관객의 퍼센트를 의미하는 좌석 판매율은 '안시성'이 15.5%로 19.1%를 기록한 '더 넌'에 이어 2위(명절 영화 기준)를 차지했다. 

'명당'은 같은 날 8만 9953명을 동원해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만 8879명의 관객이 하락했다. 18.3%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많은 관객이 빠져 나갔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20만 9884명이다.

가장 하락폭이 큰 작품은 '더 넌'이다. 7만 6111명을 동원해 3위를 유지했지만, 2만 2609명의 관객(22.9% 포인트)이 감소했다. 누적 관객수는 17만 8482명이다.

'협상'은 6만 7724명을 동원해 여전히 최하위다. 하지만 관객 하락 폭이 낮다. 1만 2398명이 감소했다. 누적 관객수는 17만 3323명이다.

아직까지 작품들의 순위 변동은 없다. 하지만 언제든 가능하다. 1위를 유지중인 '안시성'을 제외하고 2위와 3위, 4위의 관객 차이가 1만 여명 밖에 나지 않는다. 개봉 하루만에 생긴 하락폭을 본다면 언제든 순위는 뒤집히고 마지막에 웃는 작품 역시 달라질 여지가 충분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