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션-정혜영 부부. 제공|YG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션-정혜영 부부가 불우 어린이를 위한 바자회 수익금 5000여만원을 한국컴패션에 전달했다. 이로써 올해 개최한 두 번의 자선바자회를 통해 총 1억 1300여만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에도 컴패션 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을 열고 6300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올해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가난한 환경에 놓인 전 세계 어린이 100명의 양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카오스홀에서 소장품과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아동 관련 80여개 브랜드 제품을 모아 올해 두번째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에는 특별히 각 분야의 전문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한국컴패션 후원자 모임 컴패션 프렌즈(Friends Of Compassion, FOC)도 함께 했다.

션은 바자회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장품을 골라주며 직접 판매에 나섰다. 바자회 중간에는 히트곡 공연과 게임, 특히 산다라박이 후원한 애장품 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는 션·정혜영 부부가 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5월 처음 열렸다.

정혜영은 지난 2008년 필리핀컴패션 후원 어린이 클라리제를 만나고 온 뒤, 내 집 마련의 꿈을 뒤로 하고 6명이었던 컴패션 후원 어린이를 106명으로 늘렸다. 이후 두 사람은 2011년 아이티컴패션 어린이 100명, 2015년 우간다컴패션 어린이 100명을 가슴에 품기로 결정하고 현재까지 300명이 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국내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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