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우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즈는 "이달 초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2타를 쳤을 때보다 내용이 좋았다. 그 당시에는 그린이 부드러웠다. 이번 대회는 공을 홀 가까이에 보내기가 쉽지 않다. 오늘 잘못된 샷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가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온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우즈는 30명 가운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했다. 

우즈는 "올해 초에는 정상적으로 골프를 치고, 이런 수준까지 경기력을 높이는 게 목표였다. 이 정도면 목표 달성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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