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은 6이닝 동안 선두 타자를 3번 내보냈다. 두 번은 무사에 득점권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4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더 큰 위기를,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14-0 승리로 류현진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3회를 마쳤을 때 지난 경기인 18일 콜로라도전과 탈삼진 숫자가 같았다. 1회를 'K-K-K'로 마치면서 '탈삼진 쇼'를 예고했다. 

오른손 타자 3명을 연달아 상대한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으로 삼진을 늘렸다. 윌 마이어스는 커터로 서서 삼진, 프란밀 레이예스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 헌터 렌프로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에는 마누엘 마고에게 커터를 던져 서서 삼진, 3회에는 코리 스판젠버그에게 직구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5회 6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스판젠버그를 상대해 직구로 서서 삼진을 잡았다. 과거 배터리 호흡을 이뤘던 A.J 엘리스는 바깥쪽 커터를 결정구로 썼다. 이번에도 서서 삼진. 7번째 탈삼진으로 8-0 리드를 지키고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 위기 역시 탈삼진으로 벗어났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마이어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레이예스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렌프로는 1루수 땅볼로 막고 호세 피렐라까지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류현진 탈삼진 기록(직구 3개, 체인지업 2개, 커터 3개)
1회 마이어스 커터-레이예스 직구-렌프로 체인지업
2회 마고 커터
3회 스판젠버그 직구
5회 스판젠버그 직구-엘리스 커터
6회 레이예스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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