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을 이끌었던 제라드(왼쪽부터), 토레스, 알론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개팀 중 유일하게 6경기를 모두 이겨 6전 전승 승점 18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5승 1무로 딱 한 번 비기고 모두 이긴 맨체스터 시티, 첼시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나갔다.

이적 시장에서 파비뉴, 제르단 샤키리, 알리송 베케르, 나비 케이타 등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을 해 전력이 높아지면서 1위를 질주 중이다.

지금도 강하지만 리버풀이 가장 강했을 때는 언제일까?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때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에버턴을 이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2000년대 말을 꼽았다.

모예스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가장 강했을 때를 2007년에서 2009년으로 꼽았다.

모예스 감독은 "리버풀은 지금도 강하지만 그 때는 정말 훌륭했다. 플레이 스타일도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그 당시 리버풀을 꼽은 이유는 스티븐 제라드,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르난도 토레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예스는 이 선수들을 거론하며 뛰어난 선수를 보유해 가장 강한 전력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이 함께 뛴 시간은 많지 않다. 제라드는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기 위해 LA 갤력시로 떠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지만 알론소는 2009년 여름, 마스체라노는 2010년 여름, 토레스는 2011년 겨울 각각 팀을 떠났다.

네 선수가 함께 뛴 기간은 2007년에서 2009년 이다. 이후 알론소를 시작으로 차례로 리버풀을 떠나 네 선수가 동시에 뛴 기간은 길지 않다.

모예스는 "당시 리버풀은 정말 위협적인 팀이었다. 제라드, 알론소, 마스체라노를 두고 토레스를 앞세웠을 때 대단했다"며 "물론 지금도 좋은 팀이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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