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즈는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잃었는데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 낸 우즈는 9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오른 빌리 호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개인 통산 PGA 투어 80번째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역대 최다승인 샘 스니드의 82승에도 한 발 다가섰습니다.
우즈는 무릎과 허리 부상 등으로 한동안 필드에 서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히어로 챌린지에서 복귀한 이후 우승에 도전했지만 매번 실패했는데요. 과거 전성기 기량을 펼칠지에 의문이 쏟아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로즈는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최종 6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는데요. 로즈와 페덱스컵 우승 경쟁을 펼친 브라이슨 디섐보는 1오버파 279타로 19위에 그쳤고 결국 로즈가 페덱스컵 우승과 함께 천만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