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프랜차이즈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프랜차이즈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25일(한국 시간) 프랜차이즈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팬웨이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6-2로 꺾고 106승(51패)을 확보했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는 확정, 이제 106승 확보로 신기록과 함께 포스트시즌 끝까지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게 됐다.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한 첫 마디는 '양해'였다. 그는 "지금 타임아웃을 쓰겠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잠시 후 돌아온 그는 "우리가 10월(포스트시즌)에 뭘 해야하는지 안다. 그 전에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며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에 감격했다. 

2018년 보스턴은 프랜차이즈 118년 역사상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보스턴의 종전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12년 105승이다. 

코라 감독은 106승 신기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건 정말 특별한 기록이다. 언젠가 우리는 집에 앉아서 가끔씩 놀라게 될 거다. '이게 정말 있었던 일이야? 이게 실화냐고'라면서 말이다."

보스턴은 지금까지 6번의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여기서 5번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누렸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도 홈 승률이 0.724(55승 21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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