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송경택 PD] 존 존스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로부터 15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오는 11월부터 옥타곤 복귀가 가능해지자, 가장 환영의 뜻을 나타낸 한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입니다.

이제야말로 재대결을 할 시기라고 주장하고 있죠.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11월 4일(한국 시간) UFC 230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 초에나 나설 것이라고 밝혔는데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구스타프손은 SNS에서 존스에게 다시 붙자고 메시지를 띄우고, 여러 매체와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5일 ESPN과 영상 인터뷰에 응했고, 이렇게 말했죠.

▲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은 존 존스와 오는 11월 재대결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존스와 난, 라이트헤비급에서 빅 유닛이다. 타이틀이 안 걸려 있어도 대단한 승부가 될 것이다. 다니엘 코미어는 브록 레스너와 헤비급 대결을 노린다. 우리가 잠정 타이틀전을 펼쳐도 괜찮다. 존스가 또 약물을 쓴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를 때려 줄 것이다."

'약물 써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단한데요.

강력한 도발에도 존스는 이렇다 할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일단 화이트 대표를 설득하는 게 중요하겠죠.

구스타프손이 존스의 이른 복귀에 대한 반대 여론을 움직일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구스타프손의 적극적인 구애의 결말은 어떻게 나올까요?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고 있는 UFC 230의 메인이벤트, 마지막 퍼즐이 어떻게 채워질지 궁금합니다.

[대본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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