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가 첫 방송을 시작하며 새로운 수목극 대전이 시작된다.
추석 연휴가 끝난 27일, MBC와 SBS가 새 수목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MBC는 ‘내 뒤에 테리우스’를 선보이며, SBS는 ‘흉부외과’를 편성했다. KBS2 ‘오늘의 탐정’까지, 새로운 지상파 수목극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 20일 ‘시간’이 종영한 뒤 MBC는 후속으로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를 편성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컬래버레이션을 그린 작품으로, 오늘(27일) 오후 10시 4회 연속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무엇보다 ‘내 뒤에 테리우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소지섭의 안방 복귀다. 극 중 김본 역을 맡은 소지섭은 지난 2016년 종영한 ‘오 마이 비너스’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소지섭이 맡은 김본은 3년 전 작전 실패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내부첩자 혐의까지 받게 된 인물로,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후 무색무취 고독한 삶을 이어가다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 분)을 만나 예측불가의 세상 속에 뛰어들게 된다.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지섭은 “첩보물이 가진 속도감, 액션도 볼거리지만 김본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이 가진 밝고 유쾌한 기운이 마음에 들었다. 보시는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작품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SBS는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친애하는 판사님’ 후속으로 방송되는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로,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제작진이 다시 뭉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는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차별화를 두며 작품 완성도를 자신하고 있다. 의사들 사이의 러브라인이나 권력관계 대신, 생명의 최전방을 지키는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반영됐다는 점과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병원 장면 연출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병원을 취재하고 촬영 중에도 의료진으로부터 동선, 소품 등에 대한 자문을 받아 디테일을 살렸다.
여기에 ‘피고인’을 연출한 조영광 PD와 최수진, 최창환 작가 콤비를 필두로 믿고 보는 배우 고수,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엄기준, 서지혜가 뭉쳤다. 여기에 남경읍, 정보석, 안내상, 이덕희, 조재윤, 장소연, 김예원, 이재원, 정희태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되는 ‘내 뒤에 테리우스’, ‘흉부외과’를 맞이하는 KBS2 ‘오늘의 탐정’은 지난 25일 배우들의 코멘터리가 담긴 스페셜 방송으로 숨을 고른 뒤 27일 방송되는 13회, 14회로 시청자들과 인사한다. 스페셜 방송을 통해 1막에 해당하는 1회부터 12회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오늘의 탐정’은 본격 호러 스릴러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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