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잘 던질 때는 정말 효과적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이 27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갔을 때 잠재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보도하며 3선발로 왼손 투수 류현진을 꼽았다.
매체는 "숫자와 다저스 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분석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3선발로 꼽혔다. 류현진에 앞서 언급된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다.
커쇼는 자타공인 다저스 에이스 투수다.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르내리는 등 부침을 겪으며 힘겹게 25경기에 나섰다. 두 자릿수 승리는 현재까지 챙기지 못했으나 9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다. 뷸러는 올 시즌 꽃을 피운 투수다. 23경기(22경기 선발)에 나섰고 7승 5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활약은 12경기 선발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2.21이다.
다저스네이션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환상적이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선발 등판 2경기에서 류현진은 실점 없이 13이닝 동안 13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공격 쪽에서도 많은 보탬이 됐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탈삼진 무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글을 작성한 A.J. 곤잘레스는 "나는 2013년 류현진의 투구 속도, 움직임, 커맨드를 직접 보며 경의를 표했다. 사람들은 부상한 선수의 공을 잊는 경향이 있다. 그가 잘 던질 때는 정말 효과적이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다저스가 어떻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냐'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0.5경기 차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다. 와일드카드 경쟁은 중부 지구 소속 밀워키 브루어스가 앞서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다저스, 콜로라도가 경쟁하는 모양새다. 현재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1경기 차 앞서 있다.
현재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지도 못한 상황이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빼앗는다면 2014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는 류현진을 볼 수 있다. 다저스가 와일드카드로 진출한다면 밀워키와 단판전이 된다. 결과에 따라서는 올 시즌 가을 야구를 하는 류현진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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