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진짜' 신인의 귀감이 됐다. 에인절스 3루수 테일러 워드는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웃을 보며 더 큰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올해 8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빅 리거가 된 워드보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데뷔가 빨랐다. 나이는 워드가 1993년생, 오타니가 1994년생으로 워드가 1살 더 많다.
워드는 27일 텍사스전에서 2-2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에인절스는 8회 터진 오타니의 결승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두 신인의 홈런이 중요할 때 나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워드는 오타니의 존재가 동기부여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오타니와 트라웃을 보고 있으면 힘이 난다.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기고, 계속 이런 선수들과 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