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대안이지만, 수비가 허술하다."

미국 인터넷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럼 번터가 29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유격수 고민은 계속된다"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뺑소니, 왼 손목 수술 등으로 2016년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현재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는 조디 머서다. 머서는 2012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3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나섰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그의 장기이지만 타격은 부족하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매체는 "오프 시즌이 다가오면서 유격수는 피츠버그에 여전히 문제가 될 것이다. 머서는 FA가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많이 그리울 것이다"며 스몰 마켓 팀인 피츠버그가 머서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은 담아 피츠버그에 생길 유격수 공백을 설명했다.

그들은 유격수 대안 후보로 강정호를 언급했다. "한국인 슬러거는 메이저리그에 돌아왔다. 29일 대타로 복귀전 타석에 나서서 안타를 쳤다. 그는 2015년 9윌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뛰지 않았다. 부상 이전에 수비력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강정호 공격력은 정평이 나있다. 피츠버그가 각종 사고를 치며 물의를 일으키고 부상으로 복귀 준비를 확실하게 하지 못한 강정호를 기다린 이유는 피츠버그에 없는 장타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격수는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이다. 공격력이 합격이라고 하더라도 수비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트레이드 시장을 찾을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피츠버그 오프 시즌 우선 과제는 유격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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