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더 컵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는 토미 플릿우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라이더 컵 둘째 날에서도 유럽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럽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 2018년 라이더컵 둘째 날 오전 포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유럽은 8-4로 미국에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대회 첫날 유럽은 포볼과 포섬에서 5승 3패로 우위를 보였다. 둘째 날 포볼 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유럽은 8-4로 미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포볼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대회 첫날에 이어 다시 한번 유럽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에게 졌다.

우즈와 리드는 파 행진을 펼치며 버디를 잡지 못했다. 반면 플릿우드가 2번 홀(파3), 몰리나리가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우즈가 7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한 홀 차로 추격했다.

우즈는 후반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반면 몰리나리와 플릿우드는 모두 버디에 실패하면서 동률이 됐다.

하지만 몰리나리가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우즈와 리드는 모두 버디를 잡지 못하며 두 팀의 간격은 3홀 차이로 벌어졌다. 결국 우즈와 리드는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이로 벌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포볼 1경기에 나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토미 피나우,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를 1홀 남기고 2홀 앞서 승자가 됐다.

폴 케이시와 티렐 해튼(이상 잉글랜드)도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를 3홀 차이로 제압했다.

미국은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이안 폴터(잉글랜드), 존 람(스페인)을 상대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대회 이틀째 포섬 마지막 매치업은 유럽의 폴터-매킬로이와 미국 토머스-스피스 조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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