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파워 미겔 안두하(왼쪽) & 글레이버 토레스.
▲ 양키스는 30일까지 266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한 가지 기록을 또 세웠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타순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4회 글레이버 토레스의 24호, 7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38호 홈런이 나왔다. 

1경기를 남긴 채 266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7년 시애틀의 264개다. 

4회 터진 토레스의 홈런은 두 가지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꿨다. 팀 한 시즌 최다265호 홈런이면서 양키스 9번 타순에서 나온 20번째 홈런이었다. 

올해 양키스는 1번 타순부터 9번 타순까지 라인업 모든 위치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이 나왔다. 1번 27개 - 2번 39개 - 3번 27개 - 4번 44개 - 5번 34개 - 6번 26개 - 7번 23개 - 8번 26개 - 9번 20개다. 

▲ 풍선을 분 애런 분 감독.
애런 분 감독은 "홈런에 너무 의존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면서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기 위해 타자들은 많은 걸 해야한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시즌 내내 그 일을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대단한 건 어떤 자리에서도 홈런을 쳤다는 거다. 우리 야구에서 매우 중요한 점이다. 나는 담장 밖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보는 게 즐겁다"며 '1번부터 9번까지 20홈런' 기록을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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