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은 끝까지 간다. 타이브레이커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끝까지 간다.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아직 주인을 알 수 없는 타이틀이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정규 시즌 일정은 10월 1일(이하 한국 시간) 15경기가 마지막이다. 3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게임으로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 내셔널리그는 중부지구와 서부지구 선두, 그리고 타격 부문 개인 타이틀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1일 15경기는 전부 한국 시간 새벽 4시대에 시작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남은 경기에서 전부 이기면 자력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콜로라도는 골인 지점 직전에 발이 꼬였다.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에 2-12로 대패했다. 같은 날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0-6으로 제치면서 두 팀의 승패가 같아졌다. 90승 71패다. 

중부지구와 마찬가지로 타이브레이커 가능성이 있다. 서부지구 타이브레이커는 12승 7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선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역시 이기면 지구 1위를 차지하고 지면 와일드카드게임으로 밀린다. 

다저스는 리치 힐, 샌프란시스코는 앤드루 수아레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콜로라도는 타일러 앤더슨, 워싱턴은 에릭 페디가 등판한다. 맥스 슈어저는 나오지 않는다. 

▲ MVP 후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앞세운 밀워키는 막판 6연승으로 컵스를 따라잡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는 7월 14일부터 중부지구 1위였다. 지난달 3일 2위와 5.0경기 차로 벌어진 적도 있다. 지금은 막판 6연승을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가 컵스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두 팀 모두 94승 67패로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1일 컵스와 밀워키가 나란히 이기거나 지면 2일 리글리필드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린다. 컵스가 밀워키에 11승 8패로 앞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면 지구 1위, 지면 와일드카드게임이다. 와일드카드게임 홈 어드밴티지는 서부지구 두 팀보다 승률이 높은 중부지구 팀이 갖는다. 

밀워키는 지오 곤잘레스, 디트로이트는 스펜서 턴불이 선발을 맡는다. 컵스는 마이크 몽고메리를 앞세워 잭 플래허티를 내세운 세인트루이스에 맞선다. 

트리플크라운 탄생?

내셔널리그 MVP가 유력한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 밀워키가 디트로이트를 꺾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에 지면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바뀐다. 밀워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제패할 수 있다. 

옐리치는 타율 0.342, 36홈런, 109타점으로 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에 올라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를 노릴 수있다. 타점은 하비에르 바에즈(컵스)보다 2개가 적다. 여기서도 역전이 가능하다. 내셔널리그 트리플크라운은 1937년 조 메드윅이 마지막이다. 

옐리치만 타이틀에 도전하는 건 아니다. 내셔널리그 홈런 상위 9명이 36개부터 34개까지 2개 차이로 촘촘히 붙어 있다. 

옐리치와 카펜터 뒤를 35개인 트레버 스토리와 놀란 아레나도(이상 콜로라도), 헤수스 아길라(밀워키)가 바짝 쫓는다. 34개인 바에즈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라이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도 멀티 홈런이면 단숨에 선두권을 따라잡을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