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가 오는 7일 UFC 229에서 맞붙는다. 하빕이 맥글리거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벼른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맥그리거 성형수술

지난달 21일 기자회견 백스테이지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위스키를 홍보하려고 옥타곤으로 향한다. 난 맥그리거 얼굴을 성형수술하러 올라간다. 목적이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라며 웃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나설 때?

하빕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가 또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러시아 매체 RT는 "압둘마나프는 지난 금요일 이스탄불에서 미국 대사관 인터뷰를 가졌는데, 미국 비자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빕은 아버지가 미국 비자를 계속해서 받지 못하자,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백악관에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고 "데이나, 대통령에게 우리 아버지 비자 좀 발급해 달라고 말해 줘"라고 적은 바 있다.

응원단 깜짝 방문

"하빕, 하빕, 하빕" 미국 새너제이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이름을 연호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00명이 넘는 응원단이 깜짝 방문한 것. 하빕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인스타그램에 "형제들, 고맙다. 여러분들이 내게 에너지를 가득 채워 줬다. UFC 229에서 최선을 다해서 기대한 대로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 알라가 우리와 함께 있으니, 누구도 우릴 깨뜨리지 못한다"고 썼다.

하빕이 설마?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 코치 오웬 로디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감량 도중 병원으로 실려 가거나 상대가 갑자기 바뀔까 봐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조제 알도도 갑자기 빠져 채드 멘데스가 대신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종합격투기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 보류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나온 뒤 추가 조사를 받을 때 무죄 추정의 원칙(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내뱉은 바 있다. 의도치 않은 경로로 금지 약물 성분이 몸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무조건 약물을 쓴 사기꾼으로 몰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UFC가 제도 보완에 나섰다.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나오더라도 이를 바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추가 조사를 통해 약물이 들어온 경로를 파악한 뒤 징계 수위까지 결정하고 나서야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한다. 물론 추가 조사를 받을 때 출전이 금지되는 절차는 전과 같다.

스테로이드 탄 수프

잭슨 윈크 아카데미의 마이크 윈클존 코치는 존 존스가 자신도 모르게 금지 약물 성분이 들어올까 봐 걱정한다고 한다. "존스는 (금지 약물 성분 때문에) 외식하기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콜비 코빙턴이 바로 비꼬았다. 트위터에서 "맞아, 존스. 식당에서 네가 먹을 수프에 스테로이드와 코카인을 섞고 있지"라고 말했다.

맥주 양성반응

스티페 미오치치는 트위터에서 "미국반도핑기구에 내가 어디 있는지 밝혀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약물검사 때문에 내 시간이 허비되는 것도 사실이지. 하지만 언제든 와라. 내게서 양성반응이 나올 건 '모델로'뿐"이라고 말했다. 모델로는 멕시코 맥주 브랜드로 미오치치가 광고 모델이다.

존 존스 듣고 있나?

조르주 생피에르는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금지 약물은 신체는 물론 마음가짐에도 영향을 준다. 회복 능력만 좋아지는 게 아니다. 사람 자체를 바꾼다. 그래서 약물검사에 걸린 파이터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후보(GOAT)에 들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응원단이 아메리칸킥복싱아카데미를 방문했다. 27승 무패라고 쓴 응원 현수막이 눈에 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인스타그램

GSP는 돌아온다

트리스타짐의 피라스 자하비 코치는 "조르주 생피에르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 마이클 비스핑과 싸울 때보다 낫다. 2013년의 생피에르를 2018년의 생피에르가 이길 수 있다. UFC가 실속 있는 매치업(the juiciest offer)을 제시한다면 생피에르는 복귀할 것이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코너 맥그리거, 타이론 우들리와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레전드 리그

UFC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비토 벨포트가 벨라토르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반더레이 실바, 퀸튼 잭슨, 차엘 소넨과 싸우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벨포트는 예전부터 노장들끼리 싸우는 '레전드 리그'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해 왔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지난달 30일(어제) 벨라토르 206에서 퀸튼 잭슨이 반더레이 실바를 2라운드 TKO로 꺾고 상대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라이진 13에선 미르코 크로캅이 로케 마르티네스를 TKO로 이겨 9연승을 달렸다. 밥 샙은 스모 선수 출신 오수나아라시를 판정으로 이겨 2011년부터 계속됐던 종합격투기 14연패를 끊었다.

"딜라쇼, 아주 빨리 끝날 거야"

말론 모라에스가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에게 한마디. 트위터에서 "왜 네 체격에 맞는 상대를 외면하는 건가? 내게 KO패 하고 벨트를 넘긴 뒤, 헨리 세후도와 붙어도 되잖아! 걱정 마. 아주 빨리 끝날 거니까"라고 도발했다.

방태현과 케이잔 존슨

2014년 6월 UFC 174에서 방태현과 맞대결로 옥타곤에 데뷔한 케이잔 존슨이 UFC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UFC 전적 4승 3패. "UFC를 떠나게 돼 슬프다. 인생 대부분을 옥타곤에 서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4년 감사했다"고 말했다. 방태현과 경기는 UFC 174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방태현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이 밝혀져 지난해 UFC를 떠나야 했다.

형만한 아우 등장?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의 동생인 18살 하산이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경기에 출전했다. 보호구를 착용하고 펼친 데뷔전에서 KO승을 거뒀는데, 끝내기 기술이 뒤돌려차기였다. 미국 격투기 마니아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는 중.

UFC 최다 서브미션 승리 기록

찰스 올리베이라는 지난달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7 라이트급 경기에서 크리스토스 기아고스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어 UFC에서 12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차지했다. 호이스 그레이시를 넘어 UFC 최다 서브미션 승리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젠 난 전설이다. 두 달 여유만 준다면 난 다시 페더급으로 내려가 싸울 수 있다. 조제 알도, 헤나토 모이카노,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등 다 좋다"고 말했다.

미래의 옥타곤 스타

아마추어 3승 경험을 쌓고 지난 6월과 8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두 번의 KO승을 거둔 그렉 하디. 그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활동한 선수인데, 2014년 전 여자 친구를 폭행해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UFC와 계약을 맺은 하디는 지난달 30일(어제) XFN 352에 출전해 라심 존스를 53초 만에 눕혀 프로 3연승을 달렸다. 조만간 옥타곤에서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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