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라이더 컵에서 우승한 유럽 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과 유럽이 맞붙는 대항전인 라이더 컵에서 유럽이 승자가 됐다.

유럽은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 2018년 라이더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에 7승1무14패를 기록했다.

팀 플레이인 포볼과 포섬에서 미국을 압도한 유럽은 최종 합계 17.5-10.5로 우승했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유럽은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이 승리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1979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유럽은 11승1무8패를 기록했다. 1979년 이전까지는 미국과 영국이 맞붙었다.

유럽은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미국은 최근 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진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4번 경기에 나섰지만 모두 패했다.

마지막 날 우즈는 존 람(스페인)과 경쟁했다. 1번 홀(파4)을 내준 우즈는 7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람에 2홀 차로 뒤졌다. 우즈는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고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우즈는 역전을 노렸지만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싱글 매치에서 람에 무릎을 꿇은 우즈는 미국에 단 1승도 안기지 못했다.

유럽은 1997년 스페인 대회부터 유럽에서 열린 라이더 컵에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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