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는 타이브레이커로 결정된다. 트리플 크라운 도전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왔다.
▲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는 타이브레이커로 결정된다. 트리플 크라운 도전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일(이하 한국 시간) 열릴 타이브레이커 게임은 엄연히 정규 시즌 경기다. 여기서 나온 기록도 정규 시즌 성적에 합산된다. 이 말은 곧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의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옐리치는 1일 열린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2번 타자로 나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 사이 개인 타이틀 경쟁 구도가 조금 바뀌었다.

타율은 옐리치가 0.323으로 2위 스쿠터 지넷(신시내티)에 1푼 3리 앞선 압도적인 1위라 개인 타이틀 하나는 확보했다.

멀티 홈런을 기록한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홈런 2개를 치면서 37개로 옐리치를 앞질렀고 이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가 됐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역시 1개를 추가해 옐리치와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까지 3명이 36개로 2위 그룹이다.

아레나도는 타점에서도 옐리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옐리치와 아레나도는 111타점의 하비에르 바에즈(컵스)에 이어 2위 그룹을 이뤘다.

옐리치는 2일 컵스와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홈런과 타점 선두에 도전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부문에서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타이브레이커 게임에 출전한다는 점이 변수다. 타점 1위 바에즈가 밀워키의 상대다. 홈런 1, 2위 아레나도와 스토리는 다저스와 163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옐리치에게 트리플 크라운은 어쩌면 하나의 관문이다. MVP 유력 후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 마지막 트리플 크라운은 1937년 조 메드윅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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