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일(한국 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163번째 경기 타이브레이커에서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콜로라도를 '역사상 한 번도 지구 1위에 오르지 못한 팀'으로 만들었고, 자신들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와일드카드게임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AT&T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파티가 열렸지만 열기는 지구 1위에 오른 날과 비교할 수 없었다. 지구 1위를 이끈 주역들에게 카메라가, 리포터가 붙었다. 스페인어를 하는 리포터가 푸이그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푸이그는 "헤이 애틀랜타! 곧 만날 거다. 누구라도 상관 없다. 우리가 이기고 올라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거니까 LA에서 보자"고 맥주 두 병을 들고 어설픈 영어로 말했다.
그리고는 리포터에게 맥주를 들이부었다. 리포팅을 하다 무방비 상태로 맥주 세례를 받는 이 영상에 LA 다저스 공식 계정이 '좋아요'를 눌렀다. 2시간 만에 조회수 50만을 훌쩍 넘었고,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