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6년 연속 지구 1위 확정 기념 차력쇼.
▲ 맥주 세례를 받아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라운드의 천방지축, 그라운드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이번에는 샴페인 파티에서 돌발행동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푸이그는 레전드"라며 그의 만행(?)을 널리 알렸다. 

다저스는 2일(한국 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163번째 경기 타이브레이커에서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콜로라도를 '역사상 한 번도 지구 1위에 오르지 못한 팀'으로 만들었고, 자신들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와일드카드게임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AT&T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 파티가 열렸지만 열기는 지구 1위에 오른 날과 비교할 수 없었다. 지구 1위를 이끈 주역들에게 카메라가, 리포터가 붙었다. 스페인어를 하는 리포터가 푸이그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푸이그는 "헤이 애틀랜타! 곧 만날 거다. 누구라도 상관 없다. 우리가 이기고 올라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거니까 LA에서 보자"고 맥주 두 병을 들고 어설픈 영어로 말했다. 

그리고는 리포터에게 맥주를 들이부었다. 리포팅을 하다 무방비 상태로 맥주 세례를 받는 이 영상에 LA 다저스 공식 계정이 '좋아요'를 눌렀다. 2시간 만에 조회수 50만을 훌쩍 넘었고,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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