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세베리노가 지난해 와일드카드게임의 부진을 씻을 기회를 얻었다.
▲ 그는 지난해 와일드카드게임에서 선발로 나와 ⅓이닝 만에 홈런 2개를 맞고 3실점했다. 양키스는 8-4 역전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4일(한국 시간) 열릴 오클랜드와 와일드카드게임 선발투수로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택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J.A. 햅까지 3명이 물망에 올랐는데 분 감독은 "후반기 부진이 계속됐지만 극복했다. 와일드카드게임에 대한 준비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가지 의미에서 반전이었다. 세베리노는 전반기를 14승 2패 평균자책점 2.31로 마친 뒤 후반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57로 부진했다. 그래도 마지막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04로 안정적이었다. 분 감독은 여기에 기대를 건다. 

또 하나는 지난해 와일드카드게임에서의 부진이다. 세베리노는 1년 전 미네소타와 와일드카드게임에 선발로 나와 ⅓이닝 만에 홈런 2개를 맞고 3실점했다. 양키스가 8-4로 이기면서 세베리노에게 만회의 기회가 생겼다. 세베리노는 디비전시리즈 1경기,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선전했다. 

세베리노는 "확실히 지난해 와일드카드게임에서는 너무 흥분했다. 그래도 우리가 이겨서 다행이다. 작년 와일드카드게임 경험이 중요하다고 본다. 작년의 난 너무 흥분했다.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와 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던질 수 있게 노력할 거다"라고 했다. 

분 감독이 단판 승부 선발을 맡겼다는 점은 세베리노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 세베리노는 "선발로 나간다는 건 많은 의미를 갖는다. 코칭스태프가 나를 신뢰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내가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오겠지만 극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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