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나오는 LA 다저스를 이기고 싶군요."

미국 스포츠 매체 SB네이션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식을 다루는 토킹촙이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다저스 류현진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다저스 플레이오프 1선발로 류현진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류현진은 올해 3개월 동안 등판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그가 등판한 82이닝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다. 평균자책점이 1.97로 매우 낮다. 2013년과 2014년 좋았던 류현진은 이후 두 시즌 부상으로 결장했다. 어깨 수술로 잃어버린 속도를 메우기 위해 류현진은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4피치에서 빠른 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로 전환했다. 올해 그는 변화한 투구 패턴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주목할 점은 그가 어떤 구종이든 잘 던지는 선수라는 것이다."

매체는 류현진을 매우 뛰어난 투수로 칭찬하며, 공략법을 제시했다.

"늦지 않게 패스트볼을 공략해라"라고 밝혔다. 그들은 "류현진의 경기 계획은 너무 다양해서 쉽게 설명할 수 없다. 상대 공략법을 줄여나가야 한다. 경기 도중 류현진이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체는 3개의 부연 설명을 붙였다. 

· 그는 첫 투구에서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다. 패스트볼을 공략하는 경기 계획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상대로 카운트가 몰렸을 때 체인지업에 의지할 것이다. 애틀랜타 오른손 타자가 패스트볼 이외에 던질 공을 예상할 수 있다. (불행히도, 류현진은 커터와 체인지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어 힘들 수 있다.)

· 류현진은 볼 카운트 싸움에서 앞설 때 패스트볼 투구로 돌아간다. 카운트가 타자에 유리하면 체인지업 또는 커터, 류현진이 앞서면 패스트볼을 던진다.

매체는 "왼손에 대한 것은 어떤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관성이 없다. 류현진과 다저스가 이를 예상하고 경기 계획을 바꾸지 않는 한, 패스트볼을 첫 투구를 노리는 것은 좋은 생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체인지업을 갖고 있지만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훌륭한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로 그의 4구종 헛스윙 비율은 평균보다 높다. 그의 빠른 공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많은 헛스윙과 뜬공을 끌어냈다. 그러나 왼손을 상대로는 패스트볼만 헛스윙을 끌어내고 있다. 다른 투구들은 평균 이하의 헛스윙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이는 류현진의 유일한 난제가 될 것이다. 패스트볼은 왼손 타자들을 상대로 유일한 안정적인 구종이다. 이 공이 타격이 될 때 류현진은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 왼손 타자를 아웃으로 만들기 위해 유인구를 던지게 되면 볼넷을 얻을 확률이 증가한다. 그의 빠른 공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계속 잘 던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삼진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며 애틀랜타 타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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