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임성재(20,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데뷔전 첫 라운드에서 선전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샘 선더스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 7명과 공동 4위에 올랐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는 3타 차다.

임성재는 2018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에 등극했다. 그는 지난 1월 웹닷컴 투어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또 정규 시즌 최종전인 윈코푸드 포틀랜드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그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출전 시드를 확보했다.

PGA 투어 첫 경기에서 선전한 임성재는 "실수 없는 경기를 해서 마음에 든다. 노보기로 라운드를 마쳐서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그는 "이번처럼 실수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기회가 왔을 때는 이를 살릴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PGA 투어 첫 대회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그는 "PGA 투어 첫 경기라 좀 설레고 긴장됐다. 앞으로 (투어가) 매우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김민휘(26, CJ대한통운)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 임성재는 "(김민휘 프로는) 스윙이 매우 좋고 타이거 우즈랑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재미있게 쳤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임성재는 올해 5~6개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페덱스 컵 포인트를 쌓아서 내년에는 편하게 경기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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