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6일 인천SKG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강판됐다. 팀이 3-5로 뒤진 상황. 박종훈은 시즌 8패(14승) 위기에 빠졌다.

박종훈은 1회초 2사에 최형우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았다. 실점 위기에서 안치홍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1회말 팀 타선이 2점을 더했다.

2-0 리드를 박종훈은 지키지 못했다. 2회초 선두 타자 김주찬을 사구로 보냈다. 무사 1루에 최원준에게 중전 안타, 이범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2-1로 앞선 3회초에는 수비가 박종훈을 돕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박준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형우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내줬는데 좌익수 김동엽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던지던 볼이 김동엽 손에서 빠졌고 3루에 도달한 박준태는 홈으로 달렸다. 뒤늦게 송구가 이어졌으나 2-2 동점이 됐다.

4회말 SK 최정이 좌월 1점 홈런으로 3-2 리드를 박종훈에게 안겼다. 1점 차 리드에도 박종훈은 흔들렸다. 5회초 1사에 박준태에게 사구, 최형우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사구를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김주찬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SK는 박종훈을 내리고 김태훈을 올렸다. 1사 만루에 김태훈은 나지완을 우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최형우가 3루 주자 최형우가 리터치 준비를 못해 2사 만루가 됐다. 김태훈이 이범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박종훈 실점은 늘어났다. 김태훈이 김민식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끌어내 박종훈은 5실점(4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종훈은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박종훈이 기록한 151⅓이닝. 경기 전까지 149이닝을 던진 박종훈은 이날 4⅓이닝을 더하며 153⅓이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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