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 휘문고)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차준환은 6일(한국 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챌린저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8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81.64점을 합해 154.5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5.2점과 하빈 총점 239.19점을 받은 차준환은 250.58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미하일 콜야다(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지난달 어텀 클래식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59.78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2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차준환은 올 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경ㄱ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를 깨끗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2.22점을 얻었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더블로 처리했다. 이 기술에서 0.61점이 깎였지만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해냈다.

트리플 악셀에서는 빙판에 넘어지며 4점이 감점됐다. 프로그램 클린에 실패한 그는 개인 최고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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