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76ers)는 2017-18시즌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뛰어난 경기 운영과 운동 능력, 돌파, 다재다능한 경기력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타냈다. 평균 15.8점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 1.7스틸 FG 54.5%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도 노출했다. 바로 슛이다. 골 밑 근처에서 한 손으로 올려놓는 슛을 제외하면 자유투 라인 부근과 외곽에서는 중거리슛을 던지지 않았다. 그만큼 성공률이 떨어졌다.
시몬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여름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몬스 3점슛 장착에 대해 관심을 쏟았다. 그러자 시몬스는 외곽슛보다는 먼저 성취할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5일(한국 시간) '훕스 하입'과 인터뷰에서 "3점슛을 던지는 건 내 최우선 목표가 아니다. 골 밑 안쪽이나 포스트 마무리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 점점 더 좋아져야 할 점이다. 그 옵션이 좋아진다면 이후에 내 공격 옵션을 늘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장 외곽슛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목표로 '수비'를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수비를 보여주고 싶다. 올-NBA 수비 퍼스트팀에 드는 게 목표다. 내 목표 중 하나다. 물론 내 최고의 목표는 NBA 챔피언십이다.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3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해 보스턴 셀틱스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시즌 후 보강은 많지 않았다. 얼산 일야소바와 마르코 벨리넬리 등을 떠나보내고 자이어 스미스(드래프트), JJ 레딕(재계약), 윌슨 챈들러(트레이드), 아미르 존슨(재계약)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마켈 펄츠가 출격 준비를 마친 게 가장 큰 기대 요소다.
관련기사
- 신소율, 깊게 파인 가슴라인
- "우리 함께 뛸래?" 어빙·데이비스, 보스턴에서 뭉칠까?
- '2015년 시즌 아웃의 교훈' 듀란트 "몸 관리의 중요성 더욱 알게 됐다"
- '첫 호흡' 르브론·론조 볼, 11일 골든스테이트전 동시 출격 예정
- '달리는 LA 레이커스' 르브론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해"
- 기동력 살리는 오리온…추일승 감독의 계획 "강한 압박과 외곽 움직임"
- [THE CJ CUP] THE CJ CUP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 동기부여 얻은 카멜로 앤서니 "목표는 무조건 NBA 챔피언십"
- '계약 협상 때문에 운동 못 한' 웨이드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
- '前 오리온 코치' 조상현, 남자농구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
- 보스턴 단장 "카이리 어빙,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어"
- 슈팅가드로 변신한 데릭 로즈 "데뷔 이후 처음 맡는 임무…시간이 필요해"
- '헤인즈 부상' 서울 SK, 일시 교체 선수로 리온 윌리엄스 영입
- 르브론vs커리, NBA 시범 경기부터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