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 첼시 감독과 조르지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에서 에이스를 맡고 있는 에덴 아자르(26)가 유쾌한 폭로전에 나섰다. 동료 선수 윌리안(30)이 자신에게 귀띔한 것을 언론에 폭로했다. 

첼시는 7일 오후 10시 15분(한국 시간) 사우샘프턴과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아자르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마우리치오 사리 신임 첼시 감독이 부임하며 아자르는 수비 가담이 줄고, 상대 진영에서 볼을 터치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자연스럽게 개인 돌파와 공격포인트가 늘어났다. 8라운드까지 리그에서만 7골 3도움으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자르만큼이나 사리 감독 부임 효과를 누리는 자는 조르지뉴다. SSC 나폴리에서 사리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조르지뉴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해 맹활약 중이다. '사리볼'은 조르지뉴의 발끝에서 시작하고 있다. 

천하의 아자르도 조금은 질투심을 느꼈던 걸까. 아자르는 영국 언론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윌리안이 첼시 드레싱룸에서 조르지뉴에게 '사리의 아들'"이라고 말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첼시의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기 때문에 드레싱룸에서 나온 유쾌한 에피소드였다. 아자르는 조르지뉴에 대해 "조르지뉴의 플레이는 순간순간이 환상적이다"면서 "우리는 드레싱룸에서 사리 감독을 조르지뉴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그 둘은 항상 같이 이야기하고 웃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리 감독에 대해선 "사리 감독은 우리의 삶은 간단하게 만들었다. 적절한 순간에 볼을 유지한다"고 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0-0 무, 리그), 리버풀(1-1 무, 리그)를 제외하고 9경기를 이겼다. 아직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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