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가 마커스 래시포드(왼쪽)과 스콧 맥토미나이를 질책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 뒤에도 두 선수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선발 기회를 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0)와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나이(21)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끊었다. 초반 일격을 당한 뒤 0-2로 끌려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내리 3골을 쏟아넣으며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 변화를 이끌어 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경기 후 "압박을 느꼈지만 최선을 해줬다. (결과가) 행운이라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부진한 선수는 쓴소리를 피해가지 못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래시포드는 피치 위에서 상태가 안좋았고, 맥토미나이는 겁을 먹었다"고 평가했다.

▲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무리뉴 감독은 두려움 없이 경기에 나서주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겁먹지 않고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하프타임 때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가 약속한 건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게 아니었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압박감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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