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갈거야?' 지단(왼쪽)과 리자라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랑스 대표팀 동료였던 빅상트 리자라쥐가 지네딘 지단의 맨유 부임을 단순한 설로 치부했다.

맨유는 지난 7일 뉴캐슬과 리그 8라운드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직 완전히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 후보로 가장 강력히 떠오른 이가 전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의 맨유행을 둘러싸고 각종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미 영어를 배우고 있다, 감독이 되면 파트리스 에브라를 스태프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등 다양한 관측이 쏟아졌다.

지단 감독이 무리뉴 감독과 통화에서 '당신의 일자를 빼앗을 일은 없다'는 반대 되는 보도도 있었다.

과거 대표팀 동료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지단과 함께 프랑스 아트 사커의 전성기를 이끈 리자라쥐는 지단의 맨유 부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리자라쥐는 8일(한국 시간) 프랑스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의 맨유 부임에 대해 "언론이 만든 판타지일 뿐이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팬들의 꿈일 뿐이며 축구라는 영화의 일부다"라며 현실성 없는 이야기로 치부했다.

또한 "전혀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라며 지단의 맨유 부임을 실체 없는 '설'이라고 단정했다.

일단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불화설이 나돈 것과 달리 선수들도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는 뜻을 나타내면서 지단 감독의 맨유 부임이 당장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또 다시 부진이 계속된다면 맨유와 뗄 수 없는 이름이 된 지단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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