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휴스턴 투수 게릿 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마운드의 힘을 과시했다.

휴스턴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11-3 승리하며 시리즈 3연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6일 1차전 7-2 승리, 7일 2차전 3-1 승리에 이어 5전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몰아 올리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아쉽게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어' 휴스턴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부터 2년 연속 우승이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댈러스 카이클이 1~3차전 선발로 예정된 데다 찰리 모튼, 랜스 맥큘러스 주니어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 리그 1위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불펜도 강력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은 명성대로 3경기에서 단 6점만 내주며 시리즈를 자신들의 흐름대로 이끌었다. 벌랜더가 5⅔이닝 2실점, 콜이 7이닝 1실점, 카이클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로베르토 오수나, 라이언 프레슬리 등 불펜은 9⅓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뒷문을 지켰다.

휴스턴은 14일부터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의 디비전 시리즈 승자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펼친다. 휴스턴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