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리치 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리치 힐이 선발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힐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1회 선취점을 얻은 뒤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4회 볼넷 2개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2사 2,3루에서 대타 커트 스즈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1-0으로 앞선 1회 힐은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전 안타, 닉 마카키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요한 카마고를 1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오지 알비스에게 내야안타, 프리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카키스를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힐은 4회 카마고와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엔더 인카르테의 희생번트와 찰리 컬버슨의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힐은 투수 마이크 폴티뉴비츠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스즈키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에는 수비 불운도 겹쳤다. 1사 후 프리먼의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잡다 놓치며 내야안타가 됐다. 마카미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카마고의 타구는 유격수 매니 마차도의 실책으로 이어지며 만루에 몰렸다. 힐은 결국 4회 1사 만루에서 라이언 매드슨으로 교체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