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빠른 발의 진가를 뒤늦게 뽐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로 이겼다. 다저스는 5전3선승제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푸이그는 전날(8일)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팀이 5-6으로 패한 뒤 이날 다시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푸이그가 3차전에서 빠진 것은 2차전에서 3-0으로 앞선 6회 도루에 실패한 것에 대한 감독의 징계성 결정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푸이그는 너무 감정적이다. 때로는 경기 중 불필요한 일로 팀도 어려움에 빠진다. 우리는 이기기 위한 라인업을 짠다"며 푸이그의 선발 라인업 제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4차전에서 다시 만회 찬스를 잡았다. 푸이그는 2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렸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이어 1-2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3루 상황에서 2루를 훔쳐 2사 2,3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바로 투수 타석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스를 기용했고 프리스의 중전 적시타 때 키케 에르난데스와 푸이그가 모두 득점하며 3-2 리드를 되찾아왔다. 푸이그는 4차전에서 다음 시리즈 진출을 확실하게 만드는 도루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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