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명이 간추려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수상자를 점쳤다. 그 역시 후보에 포함됐지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함께 일궈낸 프랑스 동료들 4명이 자신 보다 더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매거진 프랑스풋볼은 8일(이하 한국 시간) 후보 30명을 공개했다. 프랑스 선수단은 모두 7명이 포함됐다. 폴 포그바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첼시), 위고 요리스(토트넘),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파엘 바란,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포그바는 그 가운데 4명이 수상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통신사 AFP에 "그리즈만, 음바페, 바란. 이들이 나보다 더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명을 지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심으로 세 명 중 한 명이길 바란다"고 했다.
포그바가 꼽은 4번 째 선수는 캉테다. 포그바는 "(4명이) 내가 바라는 전부다. 많은 선수들이 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후보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했다.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0년부터 6년여 동안 통합 시상을 하다 2016년부터 다시 자체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독자 운영 이후 2년여 동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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