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 판매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이적시키고 싶을 것."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혼돈의 트레이드 시장을 장악할 메이저리그 8팀" 가운데 한 팀으로 꼽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1일(한국 시간) 이번 오프시즌 구매자 또는 판매자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 팀을 나열했다. 텍사스는 판매자로 언급됐고 추신수 이름도 나왔다.

매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앞으로 몇 년 동안 경쟁을 준비할 것이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경쟁 팀으로 올라왔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상위권으로 나아가기는 힘들다. 텍사스는 한 발짝 물러나 리빌딩을 할 때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텍사스는 추신수를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 그는 2년 4,200만 달러(약 477억 4,560만 원) 계약이 남아 있다"며 트레이드 우선 후보로 추신수를 지목했다. 추신수는 2013년 시즌 후 FA(자유 계약 선수)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7년 총액 1억 7천만 달러(약 1,477억 8,400만 원) 초대형 계약이다. 

이 대형 계약은 지금까지 장애물이 되고 있다. 텍사스가 시즌을 접을 때마다 추신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지만,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었다. 연봉 보조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여전히 우선 정리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높은 연봉과 함께 나이가 많아 쉬운 길은 아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외 구원 투수 2명을 언급했다. 그들은 "구원투수 호세 레클레르크는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 구원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57⅔이닝 동안 85탈삼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1.56,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85를 기록했다. 15홀드 12세이브 2.5 WAR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했다. 이어 알렉스 클라우디오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텍사스 외에 구매자, 판매자, 그외 팀들을 나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구매자로 구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텍사스, 뉴욕 메츠를 판매자로 언급했는데, 메츠에는 "아마도"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외 시애틀 매리너스는 레이더 밑 구매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레이더 밑 판매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프 시즌 와일드카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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