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독보적인 ‘틴크러시’ 매력으로 무장한 위키미키가 조금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러블리 틴크러시’로 돌아온 위키미키다.

위키미키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KISS, KICKS(키스, 킥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위키미키는 타이틀곡 ‘Crush(크러시)’와 수록곡 ‘True Valentine(트루 발렌타인)’ 무대를 꾸몄다.

지난해 8월 데뷔 앨범 ‘WEM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위키미키는 ‘틴크러시’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를 뒀다. ‘WEME’ 타이틀곡 ‘I don’t Like your Girlfriend’에 이어 지난 2월 ‘La La La’로 활동하며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틴크러시를 보여준 위키미키는 신인 걸그룹 중 이례적으로 5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싱글 앨범 ‘KISS, KICKS’는 지난 2월 발매한 ‘Lucky’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위키미키는 이 KISS와 KICKS라는 상반되는 두 가지 콘셉트를 통해 기존에 선보인 당돌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에 소녀들의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러블리 틴크러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 수연은 “지난 앨범과 다른 점이 있다면 뮤직비디오에 나오듯 멤버 각자의 콘셉트가 있다. 이번 콘셉트가 ‘러블리 갱스터즈’인데,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귀여운 도둑이라는 콘셉트다. 소품을 많이 사용해서 콘셉트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앨범 자체도 미니가 아닌 싱글이다. 많은 곡 중에 우리의 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뭘까 고민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3곡이 우리의 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틴크러시와 색다른 매력을 보여 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연은 “수연의 말과 비슷하다. 어떤 곡으로 앨범을 내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 우리의 색을 이번 앨범에 수록된 3곡에 압축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고, 유정은 “이번 앨범에 멤버 각자의 코드 네임이 있다. 또렷하게 캐릭터가 있어서 모두가 그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했다.

타이틀곡은 ‘Crush’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위키미키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짝사랑에 빠졌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려는 당돌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비트가 인상적이다. 기존에 당당하고 시크한 위키미키의 캐릭터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한 ‘러블리 틴크러시’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 도연은 “‘크러시’는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중독적이다. 이번에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 좋아하는 소년에게 수줍은 고백이 아닌 위키미키스럽게 당당하게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Crush’를 비롯해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당당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팝 댄스곡 ‘True Valentine’과 아기자기한 가사와 위키미키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진 소녀감성의 미디엄 팝곡 ‘Dear.(디어.)’ 등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최유정은 모든 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정은 “너무 재밌게 썼다. 쓸 때 단어 선택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재밌게 단어를 사용하려고 했다. 고민한 것에 비해 잘 써져서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멤버들도 유정의 랩을 보며 “곡이 신나는데 유정의 랩이 더 신나게 한다”고 칭찬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기대도 크다. 위키미키는 “길거리에서 우리의 노래가 많이 들렸으면 한다”며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노래방에서 대중들이 좋아하는 애창곡이 됐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위키미키의 첫 번째 싱글 앨범 ‘KISS, KICKS’는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위키미키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