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결혼부터 이혼까지, 모든 게 다 ‘핫 이슈’였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업과 왕진진(전준주)과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 약 10개월 동안 벌어진 사랑, 그리고 전쟁. 낸시랭과 왕진진의 결혼 생활 10개월을 타임라인으로 짚었다.
▲ 2017년 12월 : 낸시랭♥왕진진 결혼, 그리고 논란의 시작
지금으로부터 10개월 전이었던 2017년 12월, 낸시랭은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며 혼인 신고서를 든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열애설도 없이 곧바로 혼인 신고를 했기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깜짝 놀랄 일은 또 있었다.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의 과거 행적이었다. 2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을 뿐만 아니라 복역 중에는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징역형을 받았던 것. 특히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과 인터뷰도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여러 논란에도 왕진진을 향한 낸시랭의 믿음은 강했다. 낸시랭은 논란이 커지자 왕진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기자회견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 2018년 2월 : 결혼 후에도 쏟아지는 구설과 논란
논란은 낸시랭과 왕진진의 결혼 생활 내내 따라다녔다. 결혼 2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왕진진이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진진은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5400만 원을 빌렸지만 다양한 핑계를 대며 갚지 않아 피소됐다.
이 밖에도 왕진진은 계속해서 크고 작은 논란과 구설에 휩싸였다. 낸시랭은 온갖 구설과 논란 속에서도 왕진진과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돈독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 2018년 9월 20일 : 낸시랭, 왕진진 폭행 혐의로 신고+폭로
믿음이 굳건했던 두 사람의 불협화음은 지난달 20일 낸시랭이 왕진진을 경찰에 신고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왕진진을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왕진진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 2018년 10월 10일 : 왕진진 극단적 선택 시도-낸시랭 ‘폭행+감금’ 폭로
낸시랭과 부부싸움 이후 스트레스를 겪은 왕진진은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것.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 감금 등을 폭로했다. 그는 “왕진진이 내 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수억 대의 사채 빛을 만들었다. 세상의 조롱과 비난, 주변 지인들이 반대를 무릅썼지만 돌아온 건 생활고였다”며 “왕진진이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 감금,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왕진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 2018년 10월 12일 : 결국 이혼…“사랑에 눈 멀었다” 낸시랭-“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왕진진
결국 낸시랭과 왕진진의 10개월 결혼 생활은 마침표를 찍게 되는 상황이다.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은 한 매체에 “아내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낸시랭이 이미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은 떠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해서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제 이기심과 부족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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